표선 우동가게
표선에서 어쩌면 가장 인기 있는 우동가게를 가기 위해 휴가 중에 이 날은 가장 일찍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시간을 좀 과하게 소중히 여기는 우리는 웨이팅을 정말 싫어하기에 평소에 잘 하지 않는 표선우동가게 맛집 오픈 런을 갔다.
11시 오픈인데 10시 40분즘 도착했던 것 같다.
다행히 주차 자리가 남아 있었고 아직 사람은 없었다.
잠시 입구 의자에 조용하게 앉아 있는데 한 두분씩 더 오시고 딱 11시가 되자 입장할 수 있었다.
배가 허락하는 데까지 주문하겠다 결심한 우리는
치즈 돈까스와 가케우동 하나와 텐푸라 가케우동 하나 해서 이렇게 3개 메뉴를 주문했다.
표선 우동가게의 내부는 오픈 주방에 테이블 갯수는 몇 개 안되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메뉴를 기다리고 있는데 배달의민족 주문 소리가 계속 들렸다.
배달 기사님도 왔다 갔다 하시고, 오픈하자마자 배달 주문도 많이 들어왔다.
메뉴가 나오자마자 우리는 말없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나와 기다리느라 엄청 배고팠다.
둘 다 "이래서 맛집이구나" 하며 엄지척으로 인정했다.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도 별로인 곳이 많아서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여기는 정말 찐맛집이었다.
제주도 표선에서 제일 가는 맛집일 것 같다.
JES ROASTERY (진은수 로스터리)
마눌님께서 검색으로 찾아낸 흔하지 않은 시골같은 길가에 자리한 깔끔한 카페가 있었다.
한적한 곳에 있어서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좋다.
사장님에게서 열정과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알고보니 JES ROASTERY의 "JES"가 "진은수"의 약자였다.
진은수 로스터리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아늑했다.
나라별 원두 설명도 있고 예쁜 꽃과 기분 좋은 커피 냄새가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편안한 휴식을 안겨 주었다.
카페를 나와 돌담위에 커피를 올려놓고 예쁘게 한 장 찍어본다.
시골길의 풍경이 너무 편안하고 아름답다.
성이시돌센터와 라갈레토 카페
내가 제주를 찾는 필수적 이유 중 하나는 성이시돌센터이다.
성이시돌센터 안에는 성이시돌목장에서 운영하는 커피와 우유제품을 판매하는 카페와 성물 판매샵이 있다.
또 고즈넉한 호수와 산책하며 기도하기도 좋은 세미은총의 동산이 있다.
더 매력적인 부분은 여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도 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고 고요하게 마음도 편안해지는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다.
이 날은 성이시돌센터로 들어오는 초입즈음에 있는 라갈레트라는 카페에도 들러 보았다.
애플망고빙수를 먹고 싶어 갔는데 아쉽게도 철이 아니라 못먹고 대신 와플과 신선한 제주 과일로 만든 음료를 마셨다.
저질체력인 우리답지 않게 참으로 알차게 돌아다닌 하루였다.
이 날도 역시.. 호텔로 돌아가 뻗었다. 😂
😍😍😍😍😍
2025.05.06 - [분류 전체보기] - 3월말 제주도 여행 4부 (섬모라, 세화해변, 스누피가든, 고백소찬, 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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