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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종종 퇴근 길에 친한 선배와 함께 치맥을 하곤 한다.
가끔은 잘 안가본 곳을 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청계천 넘어 종각역 근처로 갔다.
깔끔한 분위기의 구도로 통닭을 발견하고 들어가자마자 맥주부터 주문하였다.
귀여운 얼음잔에 나온 시원한 생맥주가 순식간에 한 잔이 비워졌고 지체없이 한 잔씩 더 주문하였다.
저녁 공복인 터라 안주빨 제대로 세운 우리는 처음부터 3가지를 주문했다.
매운소스의 통닭이었는데 정확한 메뉴명이 기억이 안난다.
이어서 닭똥집 볶음과 부대찌개도 나왔다.
매콤한 양념의 통닭과 고소한 닭똥집 마늘 볶음, 부대찌개에 들어간 라면사리까지 환상의 궁합이었다.
힘든 하루 끝에 시원하고 맛있는 치맥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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