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의 마지막 주말
강화도 전등사 나들이
집에서 게임만 하던 주말 오후 갑자기 마눌님께서 나갈 준비를 하였다.
요즘들어 부쩍 배가 많이 나온 나를 운동시킬겸 콧바람도 쐴겸 집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강화도였는데 얼마전 불고기를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해 검색해 놓은 선우당이었다.
그런데 그 전에 산책을 할 겸 전등사를 들러 보기로 하였다.
예전부터 한 번 가자가자 하면서 못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가보게 되었다.
전등사에 대해서 검색해 보다가 주차가 좀 더 편리하다는 강화도 전등사 남문 주차장으로 네비를 설정 하였다.
남들이 움직이지 않는 어중간한 16시즘 가니 차도 안막히고 좋았다.
강화도 전등사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등사 남문 방향으로 걸으니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은 남문식당이었다.
강화도 음식인 젓국갈비를 파는 깔끔하고 조용한 식당이었다.
아마도 우리가 어중간한 시간에 와서인지 지나가면서 밖에서 본 식당은 굉장히 조용하고 깔끔해 보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였던가..
남문으로 오르는 길의 한쪽편이 모두 공사 중이라 풍경을 반밖에 볼 수 없었다. 😭
남문을 지나면 찻집도 있었는데 깜빡하고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다음에 한 번 들러 차라도 한 잔 해봐야겠다.
쌍화차와 같이 전통차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전등사 내부를 구경하고 다시 내려오려는 차에 멋진 풍경이 보여 한 장 담아보았다.
전등사를 내려와 생각보다 가파른 경사에 반 등산을 하고나니 출출해진 우리는 검색해 두었던 선우당으로 향했다.
전등사에서 차로 약 7분 정도 가니 도착한 가까운 곳이었다.
제 3주차장까지 있는 꽤나 주차 공간을 생각한 식당이었다.
선우당 식당 건물 옆의 정원도 깔끔하고 조용하게 잘 꾸며 놓았다.
내부도 너무도 깔끔한 바닥과 배려가 보이는 문구, 앞치마의 배치, 테이블의 청결은 정말 최고였다.
너무도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기분을 한 층 더 좋게 해 주었다.
국밥류를 좋아하는 나는 한우 보양 한상 정식을 마눌님은 한우 불고기 비빔밥 정식을 주문했다.
선우당의 모든 국물 메뉴에는 상황버섯과 각종 한약재가 들어간 베이스를 써서 모든 메뉴가 보양식이다.
사이드로 감자전도 주문하였는데 정말 식감과 맛이 예술이었다.
이곳은 친절, 청결, 맛이 모두 만점인 최고의 식당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마지막 계산하고 나가는 길에서도 사장님의 무한 친절을 느낄 수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